고양이와 개의 거래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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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마주쳤다. 고양이가 말했다. "야, 개야! 우리 서로의 장점을 바꾸는 거래를 해볼까?" 개는 호기심이 발동해 물었다. "좋아! 네가 나처럼 주인을 잘 따를 수 있다면, 나도 너처럼 나무 위에서 놀 수 있을 거야!" 고양이는 씩씩하게 대답했다. "그럼 오늘부터 나랑 훈련하자!" 개와 고양이는 하루 종일 훈련을 시작했다. 개는 고양이처럼 상냥하게 주인에게 다가가 조용히 앉아보려고 했지만, 큰 몸집 덕분에 자꾸만 주인을 흔들어놓았다. 고양이는 나무에 오르려 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결국 나무 앞에서 찌글부리며 포기했다. 그러던 중, 다른 동물들이 둘을 바라보며 웃었다. "고양이가 개처럼 행동하니 정말 우스워!" "개가 고양이처럼 한 채로 나무에 오르려니 너무 장난 같아!" 결국 두 친구는 서로의 장점을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개는 고양이에게 말했다. "결국 우리는 각자 맡은 역할이 있는 것 같아." 고양이는 팔짱을 끼며 답했다. "그래, 하지만 다음 번에는 서로의 장점을 보완해주는 게 어떨까?" 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 당장은 너처럼 멋진 점프를 하진 못해도, 우리의 우정은 계속될 거야!" 그리고 그날 이후로 개는 고양이와 함께 나무 그늘에서 쉬고, 고양이는 공원에서 개와 함께 산책을 즐기게 되었다. 서로 다른 점이지만, 그 차이로 인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두 친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