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아침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어느 날 한 직장인이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오늘은 반드시 일찍 일어나야 해!”라고 다짐했다. 그래서 그는 알람을 두 개나 맞춰 놓고, 기대에 차서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다음 날, 알람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뜨니 해가 이미 중천에 떴다! 그는 초조하게 일어났고, 급하게 옷을 입고 지하철역으로 뛰어갔다. 지하철 안에서 여유 있게 대화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는 좌절했다. “역시 나만 늦었네...” 생각하며 쭈그리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그가 자주 가는 커피숍 사장님이 그에게 다가왔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히 커피 한 잔 사드릴게요!” 그 직장인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왜 오늘만 특별하죠?” 그러자 사장님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오늘은 월급 날이니까요!” 그 순간, 그는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아, 이래서 내가 늦었던 거구나. 오늘은 그냥 휴일로 생각해야겠다!” 그래서 그는 직장 대신 카페에서 한가롭게 커피를 마시며 월급이 들어오는 꿈을 꾸기로 했다. 하지만 결국, 사장님이 그에게 나가라는 시선을 주었고, 그는 후다닥 밖으로 쫓겨났다. 결국, 그는 커피도 없이 다시 지하철을 탔고, 그제야 알람이 필요 없는 것도 고백하게 됐다. “버티면 어찌되든 지각하게 되는 법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