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소원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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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고양이가 마법의 고양이 지팡이를 발견했다. 그 지팡이는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고 하였다. 고양이는 고민하다가 “나는 사람처럼 말할 수 있게 해줘!”라고 소원을 빌었다. 그러자 갑자기 고양이의 목소리가 사람처럼 변했다. 고양이는 신이 나서 주인에게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부터 말할 수 있어요!”라고 외쳤다. 주인은 깜짝 놀라며 “고양이가 말하다니, 이건 꿈인가?”라고 소리쳤다. 고양이는 자신이 말하는 기쁨에 한껏 들뜬 채로 “사실 나는 매일 주방에서 당신이 만든 음식을 상상하며 침을 흘렸어요!”라고 말했다. 주인은 피식 웃으며 “그래, 그럼 이제부터는 네가 순한 음식을 고르도록 해!”라고 응대하였다. 고양이는 기쁜 마음으로 집안을 돌아다니며 “이제 나도 가족의 일원이에요!”라고 외쳤다. 그 순간, 고양이는 또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그런데 왜 내 소원이 사람처럼 살고, 사람처럼 음식에 선택권이 생기는 걸까?” 그때 갑자기 주인이 외쳤다, “고양이가 말하는 대신 청소나 좀 해라!” 고양이는 어리둥절한 눈으로 주인을 바라보며 한마디 했다. “그럼 차라리 짖는 개가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