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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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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엑박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8-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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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세희는 집에서 중요한 열쇠를 잃어버렸다. 그 열쇠는 그녀의 보물 창고에 들어가는 열쇠와 같아서, 정말로 큰일이었다. 세희는 온 집안을 난리법석으로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소파 아래, 책상 위, 심지어는 냉장고까지 확인해봤다. 오랜 시간을 소모한 끝에, 그녀는 절망감에 빠졌다. 그때 세희의 강아지, 뽀삐가 궁금한 듯이 그녀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다. 세희는 "뽀삐야, 너도 열쇠를 못 봤니?"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갑자기 뽀삐가 헐레벌떡 달려가더니, 소파 옆에 있던 양말을 물어다 냈다. 세희는 빙긋 웃으면서 "고마워, 뽀삐야. 하지만 그건 내 양말이야!"라고 말했다. 잠시 후, 뽀삐가 다시 신나게 뛰어가며 놀라운 장면을 보여줬다. 바로 뽀삐가 뒷다리로 열쇠를 가지고 뛰어오는 것이다! 세희는 "그래, 뽀삐! 너가 찾았구나!"라고 외치며 뽀삐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렇게 세희는 드디어 열쇠를 찾았다. 하지만 그 순간, 뽀삐는 한 번 더 고개의 기울이며 세희에게 장난기 어린 눈빛을 보냈고, 세희는 웃으며 말했다. "다음에는 침대 밑에서 조용히 해줘, 뽀삐야!" 그러자 뽀삐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 소파 아래로 가더니, 또 다른 양말을 물어왔다. 그 이후로 세희는 양말과 열쇠를 함께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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