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도마뱀의 고백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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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마뱀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그동안 쌓인 마음의 비밀을 털어놓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러분, 사실 저... 자신이 없어서 연애를 못해요,"라고 말하자, 친구들은 놀라서 물었습니다. "어? 도마뱀인데 뭘 그렇게 걱정해?" 그러자 도마뱀은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습니다. "늘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도마뱀은 긴 혀로 잡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아가씨 도마뱀에게 고백하는 게 너무 두려워요." 친구들은 동의하며 말했죠. "그렇다면, 걱정하지 마! 긴 혀가 니네 장점이잖아!" 도마뱀은 고민에 빠져서 한참을 생각하더니 마침내 일어섰습니다. "그래, 오늘은 용기를 내서 말해볼게!" 그리고 도마뱀은 그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대담하게 나갔습니다. 놀랍게도, 그 도마뱀의 초조한 마음을 이해해준 그 아가씨 도마뱀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긴 혀는 내 건다, 대신 주말에 나와 영화 보러 가자!" 도마뱀은 허공에서 기뻐서 이리저리 뛰어댕겼고, 친구들은 이를 보고 말했습니다. "봐, 저긴리 뱀에게도 희망이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