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대화하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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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와 대화를 시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너는 나를 좋아하니?"라고 물었고, 고양이는 고개를 돌렸습니다. 남자는 실망하며 "내가 무슨 잘못을 했지?"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고양이가 천천히 돌아서 말했습니다. "너를 좋아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네가 나한테 뭘 해줄 수 있지?" 남자는 패닉에 빠져 "고양이를 위해 사는 존재야!"라고 외쳤습니다. 그 순간 고양이는 짖궃게 웃으며 대답했죠. "진짜로? 그러면 내가 마우스 하나 잡아줄게!" 남자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세계 최고의 친구!"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그래, 하지만 그건 내가 원하는 게 아니야. 놀이터에서 공 던져줘, 인생에서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야!" 남자는 즉시 고양이를 위해 공을 던졌고, 고양이는 행복하게 뛰어가더니 한참 후에 돌아와서 "이젠 너가 날 위해 뭘 해줄 차례야"라며 또 다른 요구를 시작했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남자를 자신의 서비스 직원을 만들어버렸죠. 남자는 짐작하지 못한 반전의 유머에 웃음을 터뜨리며 "너는 진짜 고양이들 중에서도 제일 똑똑하구나!"라고 인정했습니다. 고양이는 가볍게 비웃으며 "그건 네가 나를 마우스로 잘못 이해한 거야!"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남자는 고양이의 프라이드에 휘둘리며 매일 공을 던져 주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