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일하고 온 나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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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일하느라 너무 지쳤다. 그래서 퇴근길에 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친구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주문하고, 한참 수다를 떨다가 "오늘 정말 힘들었어!"라고 말했더니, 친구가 말했다. "맞아, 우리 모두 힘들었다고! 그래서 오늘 저녁은 내가 쏘는 거야!" 내가 기쁜 마음으로 "정말? 고마워!"라고 대답했지만, 친구는 한숨을 쉬며 덧붙였다. "그런데, 네가 한 주 동안 내 신발을 대신 신어준 거 다 잊었니?" 나는 그 말을 듣고 어색해졌다. "응, 맞아... 잊고 있었어." 결국 우리는 저녁을 먹고 나서 계산서를 나눠 보았다. 그리고 친구가 결제할 때, 계산기가 고장 난 듯한 소리를 내면서 "진동" 상태로 계속 울렸다. 잠시 후 친구가 말했다. "기계도 나처럼 힘드나 봐!" 이런 걸 보니 내가 신발을 신어준 게 아니라, 신발이 나를 신었나 싶어졌다! 결국 저녁은 친구가 쏘고, 나는 신발 편하게 신고 집에 가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