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초코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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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다섯 살 난 지민이가 집에서 초코바 두 개를 발견했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엄마에게 물어봤다. "엄마, 이 초코바는 내 거예요?" 엄마가 잠시 고민한 후에 대답했다. "응, 지민이 거야. 하지만 먹기 전에 숙제를 먼저 하고 와." 지민이는 너무나 너무나 초코바가 먹고 싶었지만, 부모님 말씀을 잘 듣기로 유명한 착한 아이였다. 그래서 열심히 숙제를 마쳤고, 드디어 초코바의 주인이 된 기쁨에 가슴이 뛰었다. 그러나 초코바를 다시 보니, 그 안에 진짜 보물 같은 게 들어있었다. 바로 엄마의 메시지! "제발 다 먹지 말고 아빠랑 나눠 먹어." 지민이는 혼자서 초코바를 다 먹고 싶었지만, 결국 아빠와 나눠 먹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그때! 아빠가 들어오더니 "초코바 먹었어?"라고 물었다. 지민이는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아니요, 아빠. 초코바는 사라졌어요!" 아빠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그럴 리가 없지! 내가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지민이는 큰소리로 외쳤다. "이제 다이어트는 아빠가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결국 초코바는 사라지지 않았고, 아빠와 함께 나눠 먹으면서 다이어트는 다음으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