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새로운 직업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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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고양이가 자기가 사는 집에서 사람처럼 일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고양이는 커다란 가방을 매고 집을 나섰습니다. 먼저 근처의 카페에 가서 "저는 바리스타입니다!"라고 크게 외쳤습니다. 주인이 놀라서 벙찌고 말았습니다. "고양이? 바리스타?" 고양이는 신나서 커피 콩을 물어와 바닥에 흩뿌리고, 우유를 쏟아내며 "그거 별로 어렵지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고객들은 고양이의 기발한 시도를 지켜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죠. 결국, 고양이는 카페에서 하루 일한 후, 벌어들인 돈으로 고급 생식을 사 먹었습니다. 일을 할 필요도 없었는데, 오히려 더 맛있는 음식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다음 날, 고양이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다른 직업도 시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치킨 가게에 가서 자신을 '프라이 치킨 전문가'라고 소개했는데, 정작 단 한 입도 못 받은 채 하루종일 튀김 앞에서 기민하게 춤을 췄습니다. 다음 주에는 동물원에 가서 '코끼리 훈련사'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코끼리는 고양이가 미워하는 쥐를 보여주며 고양이를 쫓아냈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집에서 뒹굴며 낮잠 자기'가 제일 안전하고 맛있는 직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진정한 직업은 원래 고양이였구나!"라며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