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속의 고양이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한 고양이가 미로에 갇혔습니다. 고양이는 꼭대기에서 낮잠을 자다가 아래층으로 떨어져버린 것이죠. 그리고 곧바로 비명처럼 "어떻게 나가야 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고양이는 도형 모양의 길을 따라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왼쪽으로 돌고, 오른쪽으로 돌고, 또 다시 왼쪽으로 돌았습니다. 그러던 중, 길 끝에서 거울을 발견했습니다. 고양이는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너는 왜 이렇게 미로에서 헤매고 있어?"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거울 속의 고양이도 대답했습니다.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혼자가 아니야!" 이 말을 듣고 고양이는 심호흡을 하고 다시 길을 따라갔습니다. 결국, 그는 출구를 찾았습니다. 잠시 후, 다른 비탈 아래에서 고양이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가 물었습니다. "잘 다녀왔어? 어디 갔었어?" 고양이는 대답했습니다. "아무데도 안 갔어. 그냥 거울 속에서 대화하고 있었어!" 친구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이제 다 됐네! 다음에는 나도 데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