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의 반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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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집에서 미역국이 끓여졌다. 주인이 미역을 불리며 기분 좋게 “오늘은 미역국이 최고야!”라고 외쳤다. 그러자 미역이 자신에게서 말이 걸려왔다. “왜 항상 우리가 끓여지기만 하는 거죠? 이제 우리도 반란을 일으켜 볼까요?” 주인은 그 소리를 듣고 놀라서 미역국에 더 이상 쳐다보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미역은 계속해서 외쳤다. “우리가 다가가면, 제발 더 이상 끓이지 말아줘!” 주인은 결국 미역국을 먹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날 저녁, 그는 라면을 끓였다. 그때 라면이 말했다. “미역국보다 나을 거라 생각해? 난 당신을 끓일 수 있는 자원이야!” 주인은 고민에 빠졌다. 미역과 라면이 서로 경쟁하더니 결국 한 접시에 함께 담아졌다. “어쨌든 함께하는 게 최고죠!” 두 음식은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그리고 주인은 웃으며 말했다. “이제 나도 반란군이 될 거야, 그냥 다 먹어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