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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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주인님, 제가 주인 취급을 더 이상 받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주인은 어리둥절하며 물었다. "왜 그런 거야?" 그러자 고양이는 대답했다. "내가 당신의 집에서 살고 있는 건 사실인데, 언제부턴가 당신이 저를 위해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주인은 한참을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네가 나를 위해 일해봐." 고양이는 씩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좋아요! 그럼 오늘 저녁 메뉴는 연어로 부탁할게요!" 주인은 못 웃고 화를 내며 다시 물었다. "그럼 대체 어떻게 일을 하면 되는 거지?" 고양이는 여유롭게 대답했다. "간단해요, 저를 위해 여기에 있는 모든 것을 정리해요!" 주인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알겠어, 대신 나도 내 방에서 네가 나를 위해 청소하는 걸로 할게!" 고양이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어…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힘들어질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