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고양이의 하루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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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집주인이 다시 한번 일어나기 위해 알람을 맞추었다. 그러나 그의 고양이, 미야는 이미 잠에서 깨 욕조 위로 올라가서는 알람 소리가 울리자마자 "이 소리 한 번 더 나면 나도 알람처럼 울어버릴 거야!"라며 짖궂은 표정을 지었다. 주인은 살짝 미소가 지어졌지만, 미야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침대 위로 뛰어올라 주인을 향해 "이렇게 따뜻한 이불을 버리고 나가라 네가 정말 미쳤어?"라고 눈치를 주었다. 결국, 주인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기로 결심했다. 미야는 자랑스럽게 침대 위에서 "주인이 나를 깨우면 아침이 시작된다"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 반전은 주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둘 다 서로를 보며 "너가 일어나야 비로소 시작이야"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던 것이다. 그렇게 미야와 주인은 하루 종일 서로를 바라보며 침대에서 "네가 일어나면 나도 일어날게"라며 공감해버렸다. 결론적으로, 오늘도 고양이는 주인이 일어나는 것을 한 번도 못봤고, 주인은 고양이와 함께 하루 종일 침대에서 둥글게 앉아 있어 둘 다 고양이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주인은 결국 그 알람이 제일 적절한 방법이라고 깨달았다. 두 사람은 각자의 세계에서 귀찮은 반전의 재미를 만끽하며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