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책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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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젊은 남자가 오래된 도서관에서 낡은 마법의 책을 발견했다. 책을 펼친 순간, 페이지에서 빛이 나며 그는 주술에 휘말렸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뤄줄 마법!" 그는 생각했다. "이번 주말에 여자친구와 데이트할 때 비가 오지 않게 해줘!" 남자는 소환된 마법사가 나타나자 신나게 부탁했다. 마법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주문을 외웠다. 그리고 정말로 주말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 주말, 그의 여자친구는 갑자기 바쁘다는 이유로 데이트를 취소했다. 남자는 혼자서 집에 있기로 했다. 그러다 우연히 TV를 켜는데, 화면에 일기예보가 나왔다. "이번 주말, 비가 올 가능성이 100%입니다!" 남자는 깜짝 놀라며 마법의 책을 다시 찾아잡았다. "내가 비를 원한 게 아닐 텐데…!" 그러자 마법사가 다시 나타났다. "당신이 너무 간절히 원해서 그 일이 벌어진 거예요. 다음 번엔 소원할 때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남자는 속으로 '그렇다고 내 여자친구 약속이 취소되는 건 아니잖아!'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저었다. 결국 그는 혼자서 비 오는 날, 마법의 책과 함께 소파에 앉아 스스로를 위로했다. "다음엔 그냥 영화나 보고 집에서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