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바지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빗속의 바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엑박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10-04 07:26

본문

하루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나는 길을 걷고 있었다. 우산을 잃어버린 탓에 나는 얇은 비옷을 입고 겨우 비를 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남자가 다가와서 물었다. “비옷을 왜 입고 다니세요?”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비가 오니까 비옷을 입죠!”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왜 바지를 안 입고 다니세요?” 나는 순간 얼떨떨했다. “난 바지를 입고 있어요!” 남자는 어려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 그렇게 보이는 것만으로는 자칫 잘못하면 잘못된 통계를 낼 수 있어요. 바지 안 입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때 내가 불쑥 물었다. “그럼 당신은 왜 비옷을 안 입고 다니세요?” 남자는 조금 당황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나는 비가 안 오는 줄 알았거든요!” 나는 그냥 웃어넘겼다. “여보세요, 지금 쏟아지는 비를 보고 그런 말을 하시나요?” 그런데 한참 후, 남자가 다시 돌아보며 하늘을 올려다보더니 말했다. “그래도 이렇게 무릎을 젖게 만든다면 내가 그냥 바지를 벗는 게 더 나았겠네요!” 결국 우리는 서로의 유머에 나누며 웃음을 터트렸다. 비가 오는 날, 서로의 이생각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힘든 날씨가 조금은 따뜻해졌다. 왜냐하면, 결국 비가 오든 말든 우리는 모두 같은 지구에 살고 있으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명 : 회사명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