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개의 대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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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공원에서 개와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때 개가 갑자기 말을 했다. "주인님, 오늘 기분이 좋은가요?" 남자는 놀라서 대답했다. "너가 말을 해?" 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사실 저는 인간의 언어를 배운 지 오래예요. 그런데 항상 이렇게 말을 못 했죠." 남자는 궁금해졌다. "왜 그럴까?" 개가 웃으며 대답했다. "내가 말을 하면 당신이 나를 너무 의존할까 봐 걱정했어요."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그럴 리가! 당신은 내 최고의 친구인데!" 개가 장난스럽게 말했다. "친구라고? 그러면서 왜 늘 나에게 선물을 요구하나요?" 남자는 잠시 당황하다가 대답했다. "내가 당신에게 점심을 주는 건 주인의 의무니까!" 그러자 개가 반박했다. "그럼 내가 주인님에게 갈 때 매너 좋게 따라다니고, 목줄 조심할 필요가 없는 건가요?" 남자는 조금 회의적으로 말했다. "음… 그건 좀 다른 이야기인 것 같은데?" 개가 다시 말했다. "그럼 이제부터 나는 당신의 '진짜' 친구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남자가 대답했다. "그럼 오늘 저녁은 네가 사는 거야!" 개가 기쁘게 짖었다. "좋아요! 그런데 나는 배달 음식으로 시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