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하루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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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병아리 한 마리가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다가 자신이 얼마나 멋진지 깨닫게 되었다. "나는 정말 잘생겼어!"라고 외치며 뽐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병아리는 자신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계획했다. 먼저, 그는 가장 비싼 사료를 사기 위해 농장 주인을 설득했다. "주인님, 오늘은 제가 특별한 날이니 좋은 사료로 제 마음을 대접해주세요!" 주인은 의아했지만, 병아리가 그토록 당당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사료를 비싸게 팔았다. 다음으로 병아리는 패션쇼를 열기로 결심했다. 모두를 초대하고 특별한 옷을 입었는데, 그 옷은 실제로는 원래 자신의 깃털이었던 것. 병아리는 자신이 모델처럼 걷고 포즈를 취하며 큰 자부심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병아리는 사료를 모두 먹고 과연 최대한 자랑스럽게 보이기 위해 농장 중앙에 서 있었다. 하지만 그의 자랑스러운 순간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지나가던 농장 개가 병아리를 보고 그를 쫓기 시작한 것. 병아리는 놀라서 달렸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별로 멋지지 않았던 빨리 달리는 모습 때문에 모두 큰 웃음을 터뜨렸다. 그날 병아리는 깨달았다. "혹시 내가 잘생겼다는 생각이, 내가 제일 명품이라는 생각이 잘못된 건가?" 결국 병아리는 자존감 넘치는 하루를 보냈지만,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한 반전의 주인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