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강아지의 대화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어느 날, 고양이와 강아지가 우연히 마당에서 마주쳤다. 강아지가 말했어요. "야, 고양이! 너는 왜 항상 높은 곳에만 올라가? 사람들한테 무슨 자랑이라도 하려는 거야?" 고양이는 웃으며 대답했지. "아니, 강아지. 나는 그냥 세상을 위에서 보는 게 더 좋거든. 너는 왜 항상 땅바닥에만 있어?" 강아지는 뾰로통한 얼굴로 대꾸했어요. "나는 사람들이 나를 낮에 보는 게 더 중요해! 분위기를 맞춰야 하니까."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너도 가끔은 나처럼 높은 곳에 올라봐. 세계가 다르게 보일 거야!" 강아지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안돼, 그렇게 하면 사람들한테 나를 잃어버릴까 봐 겁나!" 그러자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 너는 여전히 그 안락의자에서 내려오지 못하는구나!" 강아지는 어리둥절하며 마당의 안락의자로 돌아갔다.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강아지를 내려다보며 생각했다. '그냥 이렇게 놀다가는 강아지가 미래에 자기 나름의 반전이 되어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