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고의 친구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어느 날, 정수와 그의 강아지 바둑이는 공원 산책을 나갔습니다. 정수는 바둑이가 얼마나 똑똑한지 자랑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수가 친구들에게 "내 친구 바둑이는 세 마리의 공을 동시에 가지고 올 수 있어!"라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친구들은 그 말을 듣고 믿지 않았습니다. 정수는 바둑이에게 명령을 내렸고, 바둑이는 공원에 있는 세 개의 공을 순식간에 가져왔습니다. 사람들은 박수치며 놀라워했습니다. 정수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봐, 얼마나 똑똑한 우리 바둑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바둑이는 자기 앞에 놓인 공이 아닌 다른 개가 가지고 놀고 있는 공을 보고는 재빠르게 그쪽으로 달려갔습니다. 정수는 깜짝 놀라며 "어떻게 그럴 수가! 방금 전에 그렇게 잘했는데!"라고 외쳤습니다. 바둑이는 그 개의 공을 가져오며 정수에게 돌아왔고, 이 모습에 사람들이 크게 웃었습니다. 정수는 어쩔 수 없이 바둑이를 끌고 집으로 돌아가 문의 순간, 바둑이는 뒤돌아보며 짖었습니다. 친구들은 웃으며 정수에게 "너의 그 자랑이 다 무색해지는 순간이었어!"라고 말했습니다. 정수는 껄껄 웃으며 "그래, 바둑이의 진짜 재능은 내 자랑을 망치는 거야!"라고 반전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결국, 그날 정수는 바둑이와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