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보다 무서운 귀신의 취미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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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이가 깊은 숲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그는 과거에 귀신을 만나보았던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겁이 났습니다. 주변에 발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몹시 긴장하며 소리쳤습니다. "누가 거기 있습니까!?" 순간, 귀신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풀어진 긴 머리와 흐릿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젊은이는 기겁하여 도망치려 했습니다. 그런데 귀신이 그를 잡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잠깐, 나 지금 잘 안 보이니까 이쪽으로 좀 더 가까이 와봐!" 젊은이가 다가가자 귀신이 말했다. "이 조명 아래서의 포즈가 제일 예뻐 보여!" 젊은이는 어리둥절해서 물었습니다. "무슨 소리세요?" 귀신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내 취미가 인스타그램에 사진 찍는 거거든! 너 오늘 완전 인생샷이다!" 그러곤 귀신은 스마트폰을 꺼내 젊은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더 이상 두려울 게 없어진 젊이는 그 귀신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웃었습니다. 결국, 귀신은 숲의 새로운 인스타 인플루언서가 되고, 젊이는 소중한 친구를 얻게 된 것입니다. 그날 이후, 귀신의 구독자는 엄청나게 늘어났고, 사람들은 더 이상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