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의 다이어트 비법"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한 북극곰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나는 이걸 이겨낼 수 있어!"라고 다짐하며, 설탕이 가득한 피클을 좋아했던 그는 더 이상 그런 음식을 입에 대지 않기로 했다. 대신 신선한 해초를 먹기로 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첫 주, 북극곰은 체중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고, 자신감이 생겼다.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북극의 라이브 방송을 켰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지금 다이어트 중이에요! 이제부터 첨 먹기 싫었던 해초를 먹고 건강해질거예요!"라고 외치며 해초를 한입 가득 물었다. 하지만 방송 중에 지나가던 다른 북극곰 친구가 그를 보고 불쑥 말했다. “해초? 너도 정말이지, 피클 안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북극곰은 당황스러움에 말을 잇지 못하며, 친구가 설명하길 “북극에 해초는 있지만, 피클은 겨울 내내 있었잖아!” 그러자 북극곰은 답했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꺼내기 힘든 이론이구나!” 결국 그는 해초 대신 피클을 먹기로 결심했지만,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유효했다. "이번에는 피클로 살을 빼보겠다!"고 선언하며 피클산에 올라가 신나게 군것질을 시작한 순간, 하늘에서 북극을 남북으로 가르는 맑은 울음소리가 들렸다. "아니, 나의 건강한 식단!" 그날 이후로 북극곰은 피클 대신 해초로 바꿔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지만, 비법이 다이어트인지 아니면 웃음인지 확실하지 않게 되었다. 다이어트의 상징이 된 북극곰은 이후 다이어트 전도사가 되어 착한 음식을 널리 알리며, 자신의 피클 입맛을 살려 정통 북극의 맛을 계승했다는 전설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