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대화의 함정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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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친구와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야, 너 알아? 지금 이 순간,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야!" 친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그럼 이제 대화 그만할까?" 그러자 남자가 웃으며 대답했다. "좋아, 하지만 대화 안 하는 것도 대화잖아!" 친구는 잠시 멈칫하다가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대화 아닌 대화를 하고 있는 거야?" 남자는 고개를 숙이며 심각하게 말했다. "그럼 우리는 대화하는 대신 대화하지 않기로 결정한 거야!" 친구가 속닥였다. "아니, 지금 이미 대화를 하고 있잖아!" 남자는 화를 내며 외쳤다. "그렇지, 그런데 우리는 더 이상 대화할 필요 없어!" 그러자 친구가 대꾸했다. "그래, 그럼 대화를 끝내고 끝내자!" 남자는 기쁨에 차며 말했다. "좋아, 그럼 우리 그만하자!" 두 사람은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그래도 우리가 대화하지 않았다니 대화해서 얼마나 신나는지 알겠지?" 친구가 말했다. "그래, 이 대화가 원래 시간 낭비였네!" 두 사람은 대화로 시작했지만, 결국 대화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