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과 버터플라이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어느 날, 한 스마일이라는 이름의 해바라기가 있었습니다. 스마일은 항상 햇볕 아래에서 활짝 웃으며 주변의 다른 꽃들과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하지만 스마일의 가장 큰 꿈은 하늘을 나는 것이었죠. 그래서 스마일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나비가 되어 보려고 했습니다. 하루는 스마일이 나비에게 물었습니다. "나비야, 어떻게 하면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나비가 대답했습니다. "그냥 열심히 생각해봐! 너는 이미 해바라기고, 나비가 되고 싶어도 모든 꽃들은 자신의 자리를 잘 지켜야 해." 스마일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럼 나도 그저 웃고 있으면 되는 건가?" 그때 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그럼 너에게 맞는 역할이 있지 않을까? 나비는 하늘을 날지만, 해바라기는 내게 항상 햇빛을 주고, 기분을 좋게 해줘!" 그 말을 듣고 스마일은 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하하! 내가 하늘을 날지 않더라도 내 자리에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멋진 일이 없겠구나!" 그리고 스마일은 그 하루도 환하게 웃으며 자신의 자리에서 꽃 피며 사람들을 반겨주었습니다. 나비는 그렇게 스마일을 바라보며 생각했죠. "이럴 줄 알았지! 이 원예사들의 유머를 잊을 수가 없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