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와 토끼의 결과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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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거북이와 토끼가 경주를 하기로 했습니다. 토끼는 자신이 빠르다는 것을 자랑하며 경주가 시작되자마자 미친 듯이 달렸습니다. 반면, 거북이는 느리지만 꾸준히 나아갔습니다. 토끼는 중간에 힘들어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깐 쉬기로 했고, 그 사이 거북이는 조용히 지나쳐 갔습니다. 토끼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거북이가 결승선에 거의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급하게 달려 갔지만 결국 거북이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모든 동물들이 축하해 주었고, 토끼는 대실망하고 말았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난 거지? 내가 더 빠르다며!" 하면서 거북이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거북이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빠르다고 해서 항상 이기는 건 아니야. 때로는 한 발짝만 더 뗀 것이 중요해." 그리고 토끼는 심각한 표정으로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그렇다면, 한 발짝 더 내딛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 것이라면... 절대로 경주를 하지 않을 수가 없겠네!" 그래서 이후로 거북이와 토끼는 친구가 되어 매주 마라톤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새로운 친구인 다람쥐도 같이 하게 되었죠. 이제는 경쟁이 아닌, 함께 달리는 재미를 찾은 세 마리의 친구들. 결과적으로 경주는 우리가 아니라 우정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셈이었습니다!